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영탁이 팬들과 소탈한 ‘밥친구’로 만났다.
최근 영탁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박영탁’에는 ‘저희 밥친구 할래요? with 짜파게티&갓김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탁은 짜파게티와 갓김치를 먹으며 자신의 22년 음악 인생을 반추하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영탁은 안동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 어느덧 22년이 되었다며 운을 뗐다. 광고홍보학 전공이었던 그가 우연히 나간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시작된 음악 인생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로 데뷔한 이후, 수차례 팀을 결성하고 해체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는 2009년 ‘지방 아이들 소울’로 SBS ‘스타킹’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엘클래스로 활동했으나 회사 사정으로 무산되었고, 이후 듀오 제이심포니 활동 역시 빛을 보지 못했다. 영탁은 당시를 회상하며 “불규칙적인 수익으로 살 수 없어 가수 생활을 멈추고 보컬 트레이너로 취직해 월급을 받으며 살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포기하려던 순간 다시 기회를 준 것은 ‘스타킹’ 시절의 인연이었다. 성대모사에 능했던 그를 기억한 작가의 연락으로 ‘히든싱어’에 출연하게 된 것. 이후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그는 “딱 3년만 버텨보자”는 각오로 임했고, 마침내 ‘네가 왜 거기서 나와’와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로 우뚝 섰다.
이날 영탁의 ‘픽’은 짜파게티와 6개월 숙성된 돌산 갓김치였다. 이야기에 몰입하느라 면이 다 불어버렸지만, 영탁은 “갓김치 맛이 한 끝 차이가 난다”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이어갔다. 특히 “짜장면은 흰 옷을 입고 먹어야 티가 난다”는 엉뚱한 지론을 펼치며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영탁은 “인간 박영탁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어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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