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습격에 생산자물가 '반년째 우상향'... 2월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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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국제 유가 반등의 여파가 국내 산업 전반을 덮치면서 공장도 가격인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멈추지 않고 치솟고 있다. 특히 기름값과 신선식품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며 향후 소비자물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사진=뉴시스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2.56)보다 0.6% 상승한 123.25(2020년 100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반년째 이어지는 상승 흐름으로, 상승 폭 또한 전월 대비 확대되며 물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물가 상승의 주범은 에너지와 먹거리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4.0% 급등하며 공산품 물가를 끌어올렸고, 농림수산품 역시 농산물(2.2%)과 축산물(2.2%)이 나란히 올라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특히 서민 체감도가 높은 신선식품은 3.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도 금융 및 보험 서비스(5.2%)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4%)를 중심으로 0.6%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랐다.

실제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최근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월 대비 6% 이상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국내 물가 상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 단계별 물가 변동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원재료(0.7%)와 중간재(0.6%)가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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