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이다. 한국계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팀도 아니고 더블A팀에 난타 당했다.
오브라이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헤먼즈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더블A)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브라이언은 2-0으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리오 버넬을 공 6개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콜튼 레드베터에겐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에서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빌리 매드리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브라이언 토레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풀카운트서 바깥쪽으로 승부했으나 한 방을 헌납했다. 밀어서 홈런이 나왔다. 그렇게 2-0 리드를 까먹었다. 블론세이브. 안옐로 앤카나시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1득점했고, 오브라이언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조슈아 바에즈에게 한가운데 실투가 들어가면서 좌전안타를 내줬다. 후속 맷 스반손이 2사 2,3루 위기를 극복하면서 오브라이언의 실점은 2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이기면서 오브라이언에게 구원승이 주어졌다.
오브라이언은 2월 초 불펜 투구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대회 시작 이후 오브라이언은 실전 등판을 재개했고,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을 앞두고 오브라이언에게 2라운드 합류를 요청했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한국의 제안을 최종 고사했다. 그리고 도미니카공화국전이 열린 14일에 버젓이 시범경기에 등판해 논란을 낳았다. 결국 구단이 차출을 막은 것으로 보이지만, 오해를 사기 쉬운 행보였다.
이후 오브라이언은 실전 빌드업을 이어갔고, 이날은 더블A 타자들에게 쑥스러운 구원승을 따냈다. 이제 오브라이언은 시즌을 준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틀간 쉬고 27일부터 30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으로 정규시즌의 문을 연다.

오브라이언은 작년에 세인트루이스 필승조는 아니었다. 올해 어떤 역할을 맡는지 지켜봐야 한다. 이날 연습경기를 제외한 시범경기 성적은 5경기서 평균자책점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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