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정밀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RT-RPA 및 CRISPR 기술 기반 신속 원스텝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차세대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본 과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COVID-19 자가진단용 분자진단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젠큐릭스가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세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나노바이오라이프가 참여해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을 대상으로, 검사 절차를 단순화하면서도 신속한 결과 확인이 가능한 '올인원(All-In-One)' 분자진단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회사는 개발 결과를 플랫폼 1(현장검사형)과 플랫폼 2(자가검사 지향형)로 구분해 제시했으며, 특히 플랫폼 2는 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고도화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 중 하나인 플랫폼 2(GenePro IsoMaster)는 등온증폭 기술을 적용해 기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반 진단 대비 장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짧은 시간 내 결과를 확인하면서도 민감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항원 신속진단키트(RDT)의 낮은 민감도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PCR 검사 수준의 분석 성능을 구현한 차세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GeneXper와 같은 카트리지 기반 PCR 공공 조달·현장진단(POC) 제품 대비, 전용 장비 규모와 운영(설치·유지보수) 부담을 낮추면서도 스트립 기반 육안 판독과 모바일 앱 기반 정량·반정량 분석 기능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결과 확인과 데이터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아울러 동결건조 제형 적용으로 보관·운송(콜드체인) 요구를 완화할 수 있어, 의료기관 POC뿐 아니라 약국·검진센터·원격의료 연계 등 분산검사 및 자가검사(홈테스트) 시장 확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젠큐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원스텝 분자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PCR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POC 수요는 물론,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서 확대되는 분산검사(Decentralized testing) 및 성매개감염(STI) 자가진단·자가채취 기반 검사 수요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용 장비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신속·간편하게 고감도 진단을 구현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에서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환경'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사업 영역도 결핵, 성병 등 진단으로 확장해 WHO 등 글로벌 보건 전략과 연계한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결핵 분야에서는 저비용·고민감도 기반의 진단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국제기구 및 보건 수요에 대응하고, 성병 분야에서는 선별 진단 플랫폼을 통해 공중보건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인플루엔자 및 RSV 등 계절성 호흡기 감염병, HPV 등 여성 질환 관련 감염병, 항생제 내성균(AMR) 검출 진단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플랫폼 2에서 간편 판독(스트립)과 모바일 연동, 동결건조 제형 적용 등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확보했다"며 "해외 시장을 시작으로 적용 질환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확장형 분자진단 플랫폼'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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