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전 챔피언이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전 상대였던 맥스 할로웨이가 코너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희망했다. 오랜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자신을 추천했다.
할로웨이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저한테 한 번 이긴 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 UFC 복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저는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배 후 복귀하는 입장인데,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벌이는 건 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13년 UFC 페더급에서 맥그리거와 맞붙었다. 3라운드 경기에서 서로 부상을 입을 정도로 치열하게 싸웠고, 판정패 했다. 이날 경기 후 할로웨이는 발목 부상, 맥그리거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두 선수는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로 성장했다. 할로웨이는 UFC 페더급과 BMF(상남자)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맥그리거는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스타성을 고려한다면, 할로웨이와 맥그리거의 대결은 UFC에 큰 흥행카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공백기가 너무 길어 맞대결이 성사될지 물음표가 붙는다. 또 다른 문제는 '체급'이다. 현재 할로웨이는 UFC 라이트급에서 뛴다. 반면에 맥그리거는 웰터급으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둘이 맞대결을 하려면, 체급을 높이거나 낮추거나 아니면 계약 체중 경기를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

할로웨이는 체급 차이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체중 문제 등에 대해 걱정하시는 걸 알고 있다"며 "만약 맥그리거가 체중 감량을 원하지 않는다면, 저도 원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어떤 체중이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재대결을 한다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UFC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할로웨이는 8일 펼쳐진 UFC 326에서 올리베이라에게 완패했다. BMF 타이틀전에서 졌다. 5라운드 내내 고전하며 판정패하며 BMF 타이틀을 빼앗겼다.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 대결에서 진 뒤 UFC 옥타곤에 서지 못하고 있다. 2024년부터 복귀를 희망했지만, 부상 등으로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 올해 6월 진행되는 UFC 백악관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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