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3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광주와 대구 등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집중되면서 지방 물량이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31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1만2098가구)보다 34.8%, 지난해 4월(1만4763가구)보다는 10.5%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193가구로 이달(8014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서울은 3개 단지에서 1121가구가 입주하며,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761가구)’와 노원구 ‘해링턴 플레이스 노원 센트럴(299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는 4개 단지 5224가구로 의정부 ‘힐스테이트 회룡역 파크뷰(1816가구)’, 광주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1690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은 ‘신검단중앙역 디에트르 더 에듀(781가구)’ 등 4개 단지에서 1848가구가 공급된다.
지방 입주 물량은 이달 4084가구에서 다음 달 8118가구로 98.8% 급증한다. 지역별로는 광주(4029가구)와 대구(3289가구)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광주에서는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 1·2·3단지(3214가구)’가, 대구에서는 ‘대명자이 그랜드시티(2023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해당 지역 공급 확대를 이끈다.
직방 관계자는 “4월 입주 물량이 늘었지만, 광주와 대구 등 일부 지역에 쏠림 현상이 심해 전국적인 공급 확대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추진, 도심 공급 시기를 최대 3년 이상 앞당길 방침이다. 또한 지방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재도입해, 다음 달 입주가 쏠리는 광주·대구 등의 미입주 물량을 리츠가 매입할 경우 세제 혜택을 지원하며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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