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았어요" 19타수 무안타가 반가웠다니, 삼성 히어로 보법이 다르다…팬들 '걱정 DM'에 기사로 답하다 [MD대구]

마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대구=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보법이 다르다. 김영웅이 20타수 만에 시범경기 첫 안타를 쳤다. 그는 무안타 기간이 오히려 좋았다고 독특한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23타석 19타수 무안타였다. 이번 시범경기 최장기간 무안타다. 하지만 20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혈'을 뚫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삼성 라이온즈

21일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금방 자기 페이스를 찾을 거라 생각했다. 작년에 안 좋았던 경험을 이겨냈기 때문에, (김)영웅이는 걱정 안 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영웅은 "무안타라고 해서 심각하진 않았다. 시범경기이기도 하고 잘 맞는 것도 잡히는 게 있었다.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다. 시즌 때 빗맞은 안타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신경 안 쓰고 있었다"라고 했다.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와 스프링캠프부터 모종의 준비를 했다. 공개 가능한 부분이 있냐고 묻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긍정적"이라면서 "센터 쪽으로 방향성을 잡다가 앞에서 걸리면 넘어가는 거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답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무안타 기간 타격감은 어땠을까. 김영웅은 "솔직히 좋았다. 좋아서 공도 잘 보였다. 단지 안타가 없었다"며 "그래서 좋다고 생각했다. 안타만 안 나왔고, 대구 와서 안타가 나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는데, 어제 원정 경기에서 안타가 나와 좋긴 좋았다"며 웃었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시즌 중에는 절대 들을 수 없는 말이다. 김영웅은 "통계적으로 개막 들어갈 때까지 60타석 정도를 들어가는데 안타가 없진 않다. 그래서 계속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솔직히 했다. 계속 안 나왔다가 시즌 때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다"라고 했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삼성 김영웅이 6회초 2사에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오히려 팬들이 'SNS'로 걱정의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고. 김영웅은 "팬들이 걱정이 더 많으시더라. 제가 DM을 잘 안 보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걱정이 더 많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답장을 해 드리고 싶었다. 저는 아무렇지 않다. 오히려 좋았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히려 좋았어요" 19타수 무안타가 반가웠다니, 삼성 히어로 보법이 다르다…팬들 '걱정 DM'에 기사로 답하다 [MD대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