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몽골 정부가 자국 내 치료가 어려운 중증질환 환자를 한국에 보내는 공식 치료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센터(CHD)와 국내 의료기관들과 함께 몽골 국비환자 송출을 위한 3자 계약(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CHD, 국내 의료기관들과 몽골 국비환자 송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 6월 CHD와 ‘몽골 국비환자 유치 및 의료인 연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환자 송출과 의료인 연수 협력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몽골 보건부, CHD와 실무회의를 거쳐 환자 송출 계약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CHD-진흥원-국내 의료기관 간 3자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국비환자의 한국 치료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몽골 국비환자 송출은 PA를 체결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식 추천과 관리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간 몽골 환자들은 개별적으로 입국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병원 선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몽골 정부는 자국 내 치료가 어려운 25개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비 지원 환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PA에는 국내 의료기관 24곳이 참여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차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안암병원, 국립암센터,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명지병원, 미즈메디병원, 부천세종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시엘병원, 아인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 일산차병원, 의료법인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 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 인천세종병원, 중앙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이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3자 PA 체결로 몽골 중증 환자들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몽골 보건당국과 협력해 국비환자 치료뿐 아니라 의료인 연수, 보건의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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