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침례병원 공공화 지연 직격···“선거 때만 공약, 이제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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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전경.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부산 금정구 침례병원 전경.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박형준 부산시장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지연 문제를 두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부를 향해 “더 이상 침례병원의 공공 병원화를 가로막지 말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선거 때만 되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반복적으로 약속해왔다”며 이행 지연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제기했다.

박 시장은 과거 총선과 보궐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여러 차례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선거 때마다 반복된 공약이 왜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시는 이미 공공병원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침례병원을 매입하고 공공병원화를 추진해왔으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백종헌 국회의원과 함께 복지부 장관을 만나 공약 이행을 요청했고 병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재정 적자를 부산시가 10년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오후에 올린 페북 게시글 캡처. /박형준 시장 페북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오후에 올린 페북 게시글 캡처. /박형준 시장 페북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가 입장을 번복하며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박 시장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이후 다시 입장을 바꿨다”며 “부산시가 재차 실사를 요청했음에도 또다시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부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정부가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약속을 지킬 것인지, 지킬 수 없는 것인지 분명히 답하라”고 압박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와 보건복지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수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지역 현안으로, 부산시가 재정 지원까지 약속한 가운데 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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