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부산 미분양 주택 문제를 지역경제 위협 요인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대응 의지를 밝혔다.
HUG는 최 사장이 지난 17일 부산 소재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주택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분양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담회에서 “부산 미분양 물량이 약 7500세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건설사 부도와 건설 노동자 실직, 상권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중 즉시 시행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반영하고 관계 부처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HUG가 일시 매입해 사업자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준공 이후 다시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방 주택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으로, 최근 적용 확대가 검토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안심환매는 주택사업자의 준공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에는 안정적인 대출 상환을 보장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큰 효과가 있었다”며 “허그(HUG)가 최근 심각한 지방 미분양 해결을 위해 다시 적극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최 사장은 앞서 한국리츠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부산 방문 역시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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