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지난해 5%대 초반까지 낮아지고 손실 규모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의 관리 방침에 발맞춰 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8.37%에서 12월 말 기준 5%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손실 규모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공시 전이라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 중심으로 부실채권(NPL)을 관리에 나선다. 캠코·NPL 재구조화 펀드,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매각 채널을 활용해 부실 자산을 순차적으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를 위해 올해부터 부동산 개발 관련 공동대출과 관리형 토지신탁 등 신규 PF 취급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전체 여신 중 PF 비중을 20% 이내로 관리하는 PF 한도도 도입해 여신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한 해 대손충당금을 공격적으로 적립해 온 데 이어, 내달부터는 부동산·건설업 대출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을 130%로 상향해 잠재부실에 선제 대응할 예정이다.
동시에 손실종합대책과 수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2년 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PF 대출 축소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고금리 예·적금 자제와 요구불예금 확대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차원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는 자금운용처를 새로 발굴해 새마을금고중앙회·새마을금고 연계대출 범위와 규모를 넓히고, 카드·공제사업 지원과 신규 상품 개발을 통해 비이자수익 기반을 키우는 전략도 병행한다.
특히 행정안전부·금융당국 특별관리 체제 아래 상반기 중 35개, 연간 57개 금고를 대상으로 합동검사와 경영지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연체율·예수금·유동성·손익 등 주요 지표를 집중 점검하는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새마을금고는 단기적인 건전성 제고와 함께 사회금융본부 신설 등 지역사회 문제 같은 중장기 비전도 병행한다. 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 조직을 지원하는 전담 기능도 구축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체 여신의 80%를 서민금융으로 확대, 보증재원 출연 등을 통해 총 1조8000억원 규모 포용금융을 공급해 사회연대경제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는 사회연대경제 조직 대출뿐 아니라 금융취약계층·소상공인·초저신용자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을 늘려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부단한 체질개선을 통해 장기적 안정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민 중심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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