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유통 강화한 동국제약, 정제 매출 '반등 신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동국제약(086450)의 정제(알약) 제품 매출 비중이 감소 흐름을 끊고 반등했다. 약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인사돌', '센시아' 등 기존 대표 브랜드의 판매가 다시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동국제약의 정제 부문 매출은 1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전체 매출이 8946억원으로 9.9% 성장한 가운데, 정제 비중도 20.2%로 0.6%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23.4%에서 2024년 19.6%까지 하락했던 흐름이 3년 만에 반전된 것이다.


정제 매출 회복은 약국 중심 유통 전략과 맞물려 있다. 인사돌, 센시아 등 일반의약품이 주력인 만큼 약국 채널에서의 브랜드 노출과 소비자 접점 확대가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반의약품 매출의 약 85%가 직거래에서 발생하고 있어, 마케팅과 유통 효율이 직접적으로 성과에 반영되는 구조다.

반면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온 더마코스메틱 등 기타 제형 부문은 둔화 조짐을 보였다. 해당 부문 매출은 2755억 원으로 3.7% 증가에 그쳤고, 비중도 30.8%로 하락했다. 과거 K-뷰티 트렌드와 홈쇼핑 채널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됐던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은 기존 더마코스메틱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축을 모색하고 있다. 약국 유통망을 활용한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반려동물 제품군과 제휴 품목 확대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843억 원으로 13.5% 증가하며 마케팅 투자가 확대됐다.

결국 동국제약은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는 더마코스메틱 의존도를 낮추고, 전통 강점인 일반의약품과 유통 경쟁력을 재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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