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강호동이 2008년 '1박 2일'에서 선보였던 '봄동비빔밥'의 비밀이 밝혀졌다.
17일 유튜브 '채널십오야' 콘텐츠 '쩜오야'에는 '봄동비빕밥 먹으면서 1박 2일 비하인드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나영석 PD와 이명한 PD가 직접 봄동비빔밥 먹방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나영석 PD는 "끝물인데 저희가 막차 타고 유행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구상에서 그 비빔밥을 먹어본 사람이 딱 두 명이다. 한 명은 호동이 형, 나머지 한 명이 당시 촬영을 따라갔던 나"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명한 PD가 "그거 내가 찍었다"고 말하자 나영석 PD는 "형도 먹어봤겠네. 그럼 세 명이다"고 정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시를 떠올리며 본격적인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명한 PD가 "봄동이라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다"고 하자 나영석 PD는 "그날 사실 나도 먹어보고 호동이 형처럼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봄이 올 때마다 봄동을 사서 몇 번 해 먹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같은 맛이 나지 않았다고. 그는 "생각해 보니까 봄동이 아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사실은 얼갈이배추였는데 할머니가 봄동이라고 하시니까 우리도 그대로 믿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시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방식 그대로 비빔밥을 재현하기로 했다. 이명한 PD가 "근데 왜 갑자기 이게 떠오른 거냐"고 묻자 나영석 PD는 "당시 호동이 형 리액션이 진짜 임팩트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명한 PD 역시 "그때 몰입도가 장난 아니었다"고 공감했다.
나영석 PD는 강호동의 먹방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호동이 형한테 배운 먹방은 한입에 깔끔하게 먹는 것"이라며 "너무 과하거나 적지 않게, 한입이 명확하게 드러날 정도로 푼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한 나영석 PD는 "그때 할머니가 진짜 계량도 하나도 안 했다.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조금만 넣으셨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명한 PD는 "방송 다음 날 시장에 갔더니 봄동이 다 팔려 있었다"며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전했다. 나영석 PD 역시 "내가 찍고 편집했는데도 잊고 있던 맛이었다"고 덧붙이며 추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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