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북미 SUV 시장 정조준…‘크루젠 GT 프로’ 출시 동시 美 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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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미국 공식 컨슈머 홈페이지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쳤다. 오는 9월 크루젠GT프로 현지 출시를 앞두고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 컨슈머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크루젠 GT 프로’ 국내 출시와 동시에 미국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북미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해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미국 소비자 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새 홈페이지는 제품 정보와 기업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자 탐색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페이지 전반의 디자인과 톤을 통일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이해관계자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기능하도록 개선했다.

조남화(에드먼드 조)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웹사이트 개편은 프리미엄 브랜드 대안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고품질 제품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금호타이어는 국내에서 프리미엄 SUV 타이어 ‘크루젠 GT 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정숙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한 컴포트 SUV 타이어로, 에너지소비효율 2등급을 획득하고 UTQG 트레드웨어 800을 기록하는 등 마일리지 성능을 기존 대비 20% 이상 강화했다. 미세홈(Wave Sipe)과 확장형 횡 그루브를 적용해 사계절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으며,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내구성과 저소음 기술도 적용됐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크루젠 GT 프로는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시장에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는 제품으로, 금호타이어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9월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미국과 유럽 시장 비중은 금호타이어의 전체 판매의 약 50%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전략에서 핵심 축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관세가 대표적인 변수지만 이와 관련 금호타이어는 “미국 관세 영향은 가격 조정으로 일정 부분 상쇄한 상태”라며 “추가 관세 변화에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해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GT 프로의 월 판매 목표를 5만본으로 제시했다. 종전 상품이었던 크루젠 HP71 대비 두 배 수준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5만본은) 오히려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의 경우 현재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시기에 맞춰 국가별 협상을 통해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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