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황현희 "안팔고 버틴다" VS 장수원 "세금 낼 돈 없어 내놨다"[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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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장수원./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재명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을 공식화하며 다주택자를 향해 ‘집을 팔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는 가운 연예계 투자자로 알려진 황현희와 장수원의 상반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PD수첩’ - ‘무주택 대통령 VS 다주택자’ 편에 출연한 황현희는 자신을 "임대사업자"라고 소개하며 "투자 수익을 부동산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에도 서울 용산구, 성동구, 영등포구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 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 중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말을 아끼면서도 확고한 투자 철학을 강조했다. 황현희는 "자산은 단순히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는 영역"이라며 "현재 보유한 부동산을 최소 10년 이상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정책을 언급하며 현 상황에 대한 견해를 덧붙였다. 황현희는 "보유세 인상은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전 정권에서 이미 이런 상황을 경험해 봤다. 당시 보유세를 대폭 납부했고 양도소득세도 엄청나게 올랐으며, 공정시장가액비율 역시 80~90%까지 상향 조정됐지만 결국 '버티기'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부동산은 불패'라는 심리가 바탕에 깔려 있다"며 "규제로 거래를 묶어 일시적으로 집값이 잡힌 것처럼 보일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통제한 사례는 없었다. 이는 더 좋은 곳에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과 욕망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방송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황현희는 16일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며 “집값이 오르면 누군가는 기뻐할 수도 있지만 그 상승이 우리 사회 전체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올라가면 결국 세금 부담이 늘어나고, 사회 전체의 부담과 갈등이 커지는 모습도 우리는 여러 번 경험해 왔다”고 덧붙였다.

황현희는 “돌이켜보면 출연을 결정한 사람으로서 방송의 성격과 흐름을 더 충분히 고민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그런 점에서는 제 판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고, 그 부분은 제 몫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했다.

반면,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은 황현희와 달리 '매각'을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그는 지난 14일 공개된 이용진 유튜브 채널 ‘다주택 규제로 기분이 안 좋겠다’는 질문에 “그래서 집을 다 내놨다. 세금 낼 돈이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이용진은 “맞다, 요즘 매물이 많이 쏟아지더라”며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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