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8강 탈락' 日 이바타 감독 사퇴 의사 밝혔다 "결과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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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대만 경기.<br><br>일본 이바타 히로카 감독이 경기 전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국가대표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진출에 실패한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16일(한국시각)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2023년 10월 취임한 이바타 감독은 패배 다음 날 아침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짧게 사임의 변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2006년, 2009년, 2023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렸다.

오타니 쇼헤이뿐만 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스가노 토모유키(콜로라도),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 등 빅리거들을 대거 모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일본은 4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8강에서 D조 2위 베네수엘라의 강한 타선에 당하면서 충격적인 8강 탈락을 맛봤다.

WBC 대회 출전 이후 가장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령탑이 결과에 책임을 지고 나섰다. 이바타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닛칸스포츠는 "후임으로 구리야마 히데키, 구도 기미야스, 마쓰이 히데키,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이 후보로 거론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프로야구(NPB)는 인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올 가을에는 아시아 프로야그 챔피언십(APBC), 내년에는 2008 LA 올림픽 출전권을 다투는 프리미어 12가 열린다. 굵직한 야구 이벤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2024 프리미어 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했던 일본, 6개국만 참여하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쉽지 않은 과제다"라고 바라봤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br><br>오타니가 3회말 1사에 동점 솔로포를 친 후 이바타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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