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S 공연 앞두고 서울 숙박시설 긴급 화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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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반이 15일 서울 소공동 호텔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정부가 서울 소공동 캡슐형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서울 시내 숙박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선다.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숙박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재 숙박시설 7338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4904개소, 한옥체험업 381개소, 종로구·중구 숙박시설 2053개소다. 이 가운데 이번 화재 사고와 같은 캡슐 형태 수면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은 45개소로 파악됐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 시설은 현장 방문을 통해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과 화재 예방 안내도 실시한다.

특히 방문객 밀집이 예상되는 종로구와 중구 숙박시설, 서울 시내 캡슐형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소방검사가 진행된다.

행안부는 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좁은 공간에 밀집된 구조로 화재 확산 우려가 큰 캡슐형 숙소 등에 대해 표본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소방검사 결과가 나오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숙박시설 관리 체계와 현장 화재 안전 관리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으로부터 지난 14일 발생한 서울 소공동 숙박시설 화재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숙박시설 화재 안전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윤 장관은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급 안전점검을 신속하고 빈틈없이 추진해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BTS 컴백 공연 당일에도 화재 대응과 다중 운집 인파 관리 등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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