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냐 vs 젊음과 패기냐' WBC 20년 역사상 첫 맞대결, 美 현지는 8강전 어떻게 바라보나

마이데일리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br><br>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나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전을 미국 현지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MLB.com은 13일(한국시각) '도미니카 상승세 vs 젊고 패기 넘치는 한국' 제하의 제목으로 8강전을 짚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026 WBC 8강전을 치른다.

1라운드부터 쉽지 않았다. 2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최저 실점률에서 호주, 대만을 제치고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뤘다. 그리고 전세기를 타고 미국 마이애미로 넘어왔다.

한국의 8강전 상대는 도미니카공하국이다.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가 이끄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역 빅리거들이 즐비한 '슈퍼 팀'이다.

면면만 봐도 알 수 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등이 있다. 그래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린다.

매체는 "배트 플립을 하고 가슴을 치며 춤추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기세를 몰아 WBC 8강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으며 이번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도미니카의 화력을 잠재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도미니카는 베네수엘라를 꺾고 D조 1위를 확정지었다. D조에서 전승행진이었다.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이미 13개의 홈런을 때렸다. 이는 2009년 멕시코가 세운 WBC 역대 최다 홈런 기록에 하나 적은 숫자다. 게레로 주니어, 소토, 타티스 주니어, 오닐 크루즈, 주니어 카미네로가 각각 2개씩 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팀을 이기기 위해 무언가를 바꿀 필요도 없다. 이 대회에 약한 팀은 없다. 아시아의 야구 스타일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 야구를 하면 된다. 약한 적은 없기에 반드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공격력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게티이미지코리아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br><br>김도영이 6회초 2사 3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도미니카 선발 투수는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빛나는 투수다. 이번 대회서 니카라과전에 첫 등판해 1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MLB.com은 한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은 도미니카만큼 메이저리그 스타가 즐비하진 않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김혜성 그리고 선발로 나서는 오랜 MLB 경력의 좌완 류현진이 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KIA 타이거즈 22세 김도영, KT 위즈 22세 안현민 등 KBO리그의 흥미로운 젊은 스타들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보경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특히 LG 트윈스 25세 문보경은 조별리그 동안 타율 0.538 OP 1.779, 홈런 2개, 11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은 "한국 팬분들도 많이 응원하러 와주실거라 생각한다"며 "그분들의 응원이 있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평소 익숙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겠지만 결국은 똑같은 야구다. 도미니카 선수들은 빅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이지만 그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한국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C조에서 조 2위로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호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WBC의 복잡한 동률 팀 결정 방식의 도움도 필요했다"면서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에서의 7-2 승리는 다른 두 팀을 제치고 한국을 8강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완벽한 점수차가 됐다"고 놀라움을 전했다.

두 팀 공통적으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다.

매체는 "두 팀 모두 과거 WBC 영광을 되찾으려 한다"며 "도미니카는 201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2023년 대회에서 충격적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1라운드를 통과한 것은 그 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고 주목했다.

한국과 도미니카가 WBC 본선에서 맞붙는 것은 WBC 20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경기 결과에 더욱 관심이 주목된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br><br>문보경이 3회초 1사 2루테 1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상승세냐 vs 젊음과 패기냐' WBC 20년 역사상 첫 맞대결, 美 현지는 8강전 어떻게 바라보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