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모델' 지상렬, 26년 전 '만취 뺑소니' 전력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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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지상렬./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대리운전 브랜드의 얼굴로 나선 가운데, 과거 그의 음주운전 이력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지난 12일, 한 대리운전 업체는 “방송인 지상렬을 대리운전 메인 모델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업체 측은 선정 배경에 대해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쌓은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신뢰할 수 있는 대리운전 서비스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모델로 발탁된 지상렬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대리운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기사님들의 애로사항과 손님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들을 수 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사용자와 대리운전 기사님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브랜드를 홍보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모델 발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상렬은 지난 2000년 인천 연수구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6%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단속을 피하려 차량을 후진해 달아나던 중 뒤따르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차량) 혐의가 적용되기도 했다.

최근 연예계 내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과거 '만취 뺑소니' 이력이 있는 인물이 대리운전 홍보 모델로 나선 점은 아이러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가 유튜브 콘텐츠 ‘지상렬의 대리운전’ 등을 통해 대리운전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해온 점에 주목하기도 한다.

한편, 지상렬은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JTBC ‘살롱하우스’, SBS비즈 ‘맛슐랭가이드’ 등 지상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인연을 맺은 신보람과 공개 열애 사실을 밝히며 일과 사랑 모두를 잡은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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