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미 "트로트도 K팝, 글로벌 시장 정조준"…'미스트롯4' TOP5가 꿈꾸는 목표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TOP5 / TV조선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미스트롯4' TOP5가 4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는 '미스트롯4' TOP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眞 이소나, 善 허찬미, 美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5일 종영한 '미스트롯4'은 '세상을 홀리고, 대한민국을 평정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4개월간 트롯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번 시즌 결승전은 기존과 달리 TOP7이 아닌 TOP5 체제로 진행됐다.

대국민 투표 결과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를 잇는 4대 진(眞)으로 이소나가 이름을 올렸다. 선(善)은 허찬미, 미(美)는 홍성윤이 차지했으며 길려원과 윤태화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眞 이소나 / TV조선

이날 이소나는 우승 소감으로 "'미스트롯4'에 출연한 뒤 인생이 달라졌다. 무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 출연했다"며 "진이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기쁘다. 경연을 통해 제 안의 상처도 드러내며 스스로 치유받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허찬미는 "'미스트롯4'를 준비하면서 2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버텨온 이유를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홍성윤은 "요즘은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고, 길려원은 "예심 때까지만 해도 집에 갈 줄 알았다. 열심히 박수만 치다 갈 줄 알았는데 TOP5에 들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태화는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했다"며 "참가자들이 모두 트로트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즐거운 시간이었다. TOP5에 들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스트롯4'는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방영 기간 내내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18.1%를 기록하며 송가인이 활약했던 시즌1 때와 같은 수치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善 허찬미 / TV조선

결승전 무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소나는 "인생곡 미션이었기 때문에 제가 살아온 이유를 담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나 항상 그대 위해 살리라'라는 가사에 집중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래를 해왔다는 마음을 담아 무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허찬미는 "'나야 나' 가사가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며 "'깃털처럼 먼지처럼 밟히며 하루를 살았네'라는 가사가 제 인생과 닮아 있었다. 실패와 고난을 겪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픽미'와 '이러쿵 저러쿵'을 기억해주시고 현장에서 같이 춤을 췄던 게 기억에 남는다. 빠른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슬프고 감동적이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회상했다.

홍성윤은 "인연이라는 것이 살아가면서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스트롯'을 통해 많은 소중한 인연을 얻었고 마지막 무대에서도 그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4위 길려원 / TV조선

길려원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였다. 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언니와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다. 결승전에서도 디테일까지 함께 준비해주셔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가족에게 공을 돌렸다.

윤태화는 "오디션에 도전할 때마다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이번에는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지금 나 여기에 있네'라는 가사가 제 인생과 닮아 있어 '나의 인생'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길려원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였고, 제 스스로 만족하는 무대를 하고 싶었다. 저희 언니랑 엄마가 많이 도와주셨고, 결승전에서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도와줘서 여기 앉을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며 "김용빈 마스터가 '새로운 노래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윤태화는 "오디션에 도전할 때마다 결승 문턱에서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결승전에서 설 수 있었고 '지금 나 여기에 있네'라는 가사말이 와닿아 '나의 인생'을 선택했다"며 "계속 슬픈 노래만 하다가 웃으면서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 엄마도 혼수상태였을 때보다 건강해져서 공연을 보러 오셨다. 우실 줄 알았는데 웃으면서 보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5위 윤태화 / TV조선

TOP5는 트로트가 K-열풍을 타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확장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윤태화는 "트로트에는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힘이 있다"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찬미 역시 "K트로트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1세대 아이돌 그때만 해도 댄스 장르로만 여겨졌는데 지금은 전체 가사를 영어로 쓰기도 하고 EDM, R&B, 재즈 등 모든 장르가 K팝 안에서 공존한다"며 "트로트 역시 정통성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접목해 특정 세대만이 아닌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나아가 K팝 안의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스트롯4'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3위 홍성윤 / TV조선

한편 '미스트롯4' TOP7은 다음 달 25일과 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소나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허찬미는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귀띔했다.

홍성윤은 "경연에서는 주로 발라드 풍의 곡을 불렀지만 콘서트에서는 춤과 함께 흥겨운 무대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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