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천 김희수 기자] 두산이 장타의 힘으로 키움을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가 1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1로 꺾고 시범경기 연승을 달렸다. 선발 잭로그의 호투와 이어 던진 불펜진들의 안정적인 투구 속에, 윤준호-박지훈을 위시한 타자들의 강력한 한 방이 키움을 무너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두산 :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오명진(2루수)-김민석(좌익수), 선발투수 잭로그.
키움 : 트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지석(3루수)-김건희(2루수)-박한결(2루수), 선발투수 가나쿠보 유토.
경기 초반, 키움의 타선이 잭로그의 피칭에 짓눌렸다. 잭로그는 과감한 초구 스트라이크와 빠른 승부 템포로 공 24개로 아웃 카운트 7개를 잡아냈다. 그런 잭로그를 상대로 첫 출루에 성공한 선수는 지난 시즌 잭로그에게 삼진만 4개를 당한 김건희였다. 3회 1사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잭로그는 투수 직선타 수비 후 1루 송구로 김건희까지 잡아내며 3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고전하던 키움은 4회에 기지개를 켰다. 1사에서 안치홍-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박찬혁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5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강승호의 선두 타자 안타가 시발점이었고, 오명진-김민석의 진루타에 이은 박찬호의 2루타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6회 말에는 두산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1사 후 윤준호-안재석의 연속 2루타와 양석환의 추가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명진-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이 더해지며 점수 차는 4-1 3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설종진 감독은 투수를 배동현에서 원종현으로 교체했지만, 이유찬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6회에 키움을 무너뜨렸다.
김원형 감독은 예고대로 7회 초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준수한 구위를 선보였고, 2사 후 최재영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양현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7회를 막았다.
두산은 7회 말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윤준호가 2루타 하나를 추가했고,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가 작렬했다. 여기에 대타 박지훈의 투런까지 작렬한 두산은 점수 차를 8-1 7점 차까지 벌리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8회 초 박수종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추격에 나섰고, 전태현까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주성원의 초구 타격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추격이 불발됐다. 결국 두산이 9회 초 수비도 실점 없이 해내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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