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해양 3사,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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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 분야 핵심 계열사들이 글로벌 선급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좌측부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윤진성 MDS 사업단장 , RINA  Simone Manca  North Asia Marine Vice President,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한화엔진 김은철 설계 담당 /한화 제공
(좌측부터)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윤진성 MDS 사업단장 , RINA Simone Manca North Asia Marine Vice President,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한화엔진 김은철 설계 담당 /한화 제공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 등 3사는 지난 11일 이탈리아 글로벌 선급 기관인 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 세계적인 해상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선박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신규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이미 운항 중인 선박의 친환경 개조(Retrofit) 시장까지 겨냥해 한화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RINA의 인증 노하우를 결합한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번 프로젝트의 컨트롤 타워를 맡아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자사 설계 역량에 집약해 최첨단 하이브리드 선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 분야에서 쌓은 에너지 기술을 해양용 ESS에 접목해 안전성을 높이고,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엔진과 전력 시스템 간 최적화를 통해 연료 효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탈리아 선급 RINA는 급변하는 국제 해상 규제와 인증 요건을 검토하고 글로벌 페리 산업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해당 시스템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한화 계열사의 에너지 설비, 배터리, 엔진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RINA와의 협업으로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확보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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