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천 김희수 기자] 키움을 상대로 강했던 잭로그가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두산 베어스가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7로 꺾은 뒤, 13일 치러질 경기의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두산의 선발투수는 잭로그로 결정됐다.
플렉센이 첫 경기에서 8K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잭로그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올라갔다. 특히 지난 시즌 상대전 기록이 매우 좋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잭로그는 2025시즌 키움을 상대로 세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ERA 1.80을 기록했다. 20이닝을 던지며 삼진 22개를 잡아냈고, 피안타율은 0.174로 9개 구단 상대 기록 중 최저였다.
타자별로 살펴보면, 모두가 잭로그에게 고전하는 가운데 천적으로 군림한 선수 한 명이 단연 돋보인다. 그 주인공은 송지후였다. 송지후는 잭로그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만 송지후는 지난해 10월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잭로그와 만날 수 없을 전망이다.
송지후를 제외하고 잭로그와 잘 맞서 싸운 키움의 타자로는 박주홍과 최주환이 있다. 박주홍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최주환은 3타수 1안타지만 이 1안타가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 잭로그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유일한 키움 타자다. 이번 경기에서도 최주환의 일발 장타가 잭로그를 괴롭힐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반면 잭로그를 상대로 맥을 못 추린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잭로그에게 어려움을 겪은 선수가 김건희다. 김건희는 잭로그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치며 완벽히 상성 관계에 잡아먹혔다. 시범경기를 통해 상대 감각을 다시 다듬어야 한다.
임지열과 어준서도 잭로그에게 약했다. 임지열은 7타수 1안타 2삼진. 어준서는 6타수 1안타 4삼진에 그쳤다. 김건희를 포함해 이 세 선수는 모두 두산과의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다. 이번에도 세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면 잭로그와의 맞대결에서 지난 시즌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잭로그의 저승사자는 나오지 못한다. 잭로그가 저승사자인 선수들은 출전이 예상된다. 과연 상성 관계는 시범경기에서도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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