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괜찮나' 문동주 KKK 155km 찍었는데, 김경문 어떻게 봤나 "내용은 불만족, 그래도 던지는 거 자체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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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팀에게는 도움이 된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2024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정규 시즌 24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02를 기록하며 데뷔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162km를 찍는 등 1승 1홀드 평균자책 0.00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한화가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데에는 문동주의 역할이 컸다.

그런 그에게 악재가 닥쳤다.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느낀 것. 2월 1일 캠프 첫 불펜피칭 소화 후, 4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불발됐다. 통증이 이전보다 세게 왔다. 결국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할 수 없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끝까지 그의 상태를 체크했으나, 택할 수 없었다.

이후 한화 관계자는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있어 통증이 있다고 한다. 염증 관리와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문동주는 2월 6일 한국에 들어와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큰 이상 소견은 없었다. 착실하게 빌드업을 하며 2026시즌을 준비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1회초 아웃 카운트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리고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5km, 평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투구 수는 39개였다. 김경문 감독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김경문 감독은 "일단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팀에게는 도움이 된다. 물론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고, 지금 그걸 논할 단계는 아니다. 다음 등판 날짜가 됐을 때 어떻게 던지는지 봐야 한다. 투구 후에 문제는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동주의 역할은 중요하다.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가 새롭게 KBO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류현진이 건재하지만 2026 WBC에 다녀오느라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 아시아쿼터 왕옌청 역시 KBO 첫 시즌인데, 하필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문동주까지 빠지면 한화로서는 큰 악재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팬들은 문동주가 건강하게 시즌에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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