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투도르 감독은 2월 14일(한국시각)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유벤투스 감독직을 맡았던 그는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강등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소방수로 나선 투도르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첫 경기였던 아스널과의 홈경기서 1-4로 졌다. 이어 풀럼 원정, 크리스털 팰리스 홈경기서 연이어 무릎을 꿇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도 2-5로 패배하며 4전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 "투도르가 이미 많은 토트넘 선수의 민심을 잃었다고 파악하고 있다"며 "투도르는 단기적으로는 감독직을 유지할 예정이나, 이번 달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버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전 대패 당시 그가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를 대한 방식은 라커룸 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킨스키는 아틀레티코전 선발로 나섰는데, 15분 만에 3실점 했다. 킨스키는 두 차례 실수를 저질렀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또한 미키 판 더 펜의 실수에서 연결된 실점도 있었다. 결국, 투도르 감독은 17분 만에 킨스키를 빼고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투입하는 선택을 내렸는데, 당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킨스키를 외면했다. 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는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토크스포츠'는 "투도르는 토마스 프랭크의 뒤를 이어 지난 2월에 임명되었다. '소방수'라는 명성을 가지고 도착했음에도 투도르는 불길에 기름을 부었을 뿐"이라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위다. 승점 29점을 기록 중인데, 2026년 획득한 승점은 단 4점에 불과하다. 4무 7패를 기록했다. PL에서 유일하게 2026년 승리가 없는 구단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을 믿고 간다. 오는 16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PL 30라운드 맞대결도 그가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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