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한 투구 수 8개 초과, 8K 무실점 피칭! 첫 선발 등판 마친 돌아온 에이스, 구위 여전하다 [MD이천]

마이데일리
플렉센./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이천 김희수 기자] 플렉센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플렉센이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러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플렉센의 이날 경기 한계 투구 수를 65구라고 밝혔고, 플렉센은 이를 초과하는 73구를 던지며 3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1회 출발이 험난했다. 선두 타자 브룩스를 147km/h의 직구로 돌려세웠지만, 안치홍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했다.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주환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찬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은 플렉센은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진 세 개로 어렵게 1회를 막았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이미 투구 수는 30개까지 올라갔다.

플렉센./두산 베어스

2회 초도 초반 양상이 1회와 비슷했다. 선두 타자 어준서를 떨어지는 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건희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투구 수는 벌써 40개까지 올라간 상태였다.

이후 박한결의 큼지막한 2루타가 좌측에 떨어졌고, 김건희가 홈 쇄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카메론과 박찬호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로 김건희는 홈에서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다시 브룩스와 만난 플렉센은 또 한 번의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브룩스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2회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2회 초 종료 후 투구 수는 50개였다.

예고된 한계 투구 수까지 15개만을 남겨둔 상황, 플렉센이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올지 궁금했다. 플렉센은 한 번 더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안치홍을 상대로 1회에 이어 또다시 풀카운트까지 간 플렉센은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이번 경기에서의 다섯 번째 삼진이었다.

이후 임지열을 상대로 직구 구속을 149km/h까지 끌어올리며 삼진 하나를 더 솎아낸 플렉센은 최주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투구 수 65개를 넘겼다. 67개째의 공으로 최주환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플렉센은 이렇게 등판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플렉센./두산 베어스

그러나 4회 초, 플렉센이 또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 타자 박찬혁을 상대로 삼진을 또 하나 추가했다. 여기까지가 플렉센의 이날 경기 역할이었다. 바통을 이교훈에게 넘긴 플렉센은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8K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캠프 때부터 꾸준히 좋았던 구위는 또 한 번 그 위력을 드러냈다. 결정구 활용 능력도 좋았다. 한국 무대 복귀전 퍼포먼스로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던 플렉센의 경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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