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4월 중순 복귀 예정→웰스 선발 합류, 염갈량 구상이 꼬였다 "승리조 핵심이 사라졌다" [MD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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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br><br>선발 손주영이 1회 무실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LG 트윈스 염경엽 감독./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한국 WBC 대표팀에 나섰다가 부상으로 돌아온 손주영(LG 트윈스)가 잠시 개점 휴업에 나선다.

LG는 12일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6 시범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다행히 팔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염증이니 열흘 쉬고 하면 한 달 반이 소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반 정도만 지장이 있는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들어가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로테이션을 3~4번 정도는 거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에서 7-2로 승리하고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손주영이 1이닝 만에 팔꿈치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이후 손주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추가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투구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염증이 다 낫는다고 해도 빌드업의 시간이 걸린다. 4월 중순께 회복해 돌아온다고 해도 구위 등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은 5월이 된다는 이야기다.

손주영의 부상으로 LG 마운드 운용 계획도 꼬였다. 당초 필승조로 분류됐던 호주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선발 자리로 들어간다.

염 감독은 "선발만 구멍난 게 아니라 내 계산에서는 중간에서도 구멍 하나가 나는 것이다. 선발을 다른 데서 끌어오는게 아니라 중간에서 데려올 수 밖에 없다. 승리조 핵심이 하나 사라졌다"고 아쉬워했다.

2023년 WBC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대회에 출전했던 김윤식과 고우석이 부상으로 이탈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염 감독은 "윤식이는 스프링캠프를 거의 다시 해서 두 달 반 걸렸다. 우석이도 한 달 이상 걸렸다"면서 "2023년에 고생을 해서 이번에는 코치들과 준비도 일찍했는데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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