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일부 알뜰주유소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기름값이 급등하는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단기간에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러자 한국석유공사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혁신안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일 한 알뜰주유소는 경유 가격을 전일 대비 606원 올려 전국 인상 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사과문을 내고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고 국내 석유제품 시장의 가격 안정을 뒷받침하는 데 앞장서야 할 알뜰주유소에서 단기간 급격히 판매가격을 인상한 사례가 일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공사 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 상승과 생활 물가 부담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해 알뜰주유소 공급가를 추가 인하, 일반주유소 대비 리터당 60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했지만 일부 자영 알뜰주유소에서 일탈 행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 측은 "일일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곧바로 인지하고 계도 조치했다"며 "현재 해당 주유소는 다시 604원을 인하해 지역 평균보다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전국 1000여개가 넘는 알뜰주유소 중 석유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자영 알뜰주유소'는 395개소다. 판매 가격은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지만, 석유공사는 관리 책임을 통감하고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알뜰주유소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전했다.
먼저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전격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단 한 차례라도 정당한 사유 없이 고가 판매를 강행할 경우 즉시 계약을 해지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낸 것이다.
또 이런 방식으로 계약이 해지된 주유소는 향후 알뜰주유소 사업에 다시 진입할 수 없도록 영구적인 재진입 제한 조치를 병행한다.
아울러 일일 개별 주유소의 판매가격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가격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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