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기 함께 산 동갑내기"…선재스님 "손석희, 80년대 데모 현장서 봤다" [질문들]

마이데일리
지난 1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주역들인 최강록, 후덕죽 셰프와 함께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스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MBC '손석희의 질문들4'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방송인 손석희와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이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4'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주역들인 최강록, 후덕죽 셰프와 함께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스님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내가 하루 빠른 오빠"… 생일 하루 차이로 정리된 호칭

이날 방송의 백미는 195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호칭 정리였다. 서로의 생일을 확인하던 중 선재스님이 7월 28일생이라고 밝히자, 손석희는 "제가 오빠다. 제가 하루 빠르다"며 깜짝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선재스님이 "오빠라고 불러야 하냐 친구라고 불러야 하냐? 하루가 무서운데"라며 농담을 던지자, 손석희는 웃으며 "그냥 친구로 하자. 하루 차이로 태어난 손석희와 선재스님이 이 자리에서 만날지 누가 알겠냐?"라고 제안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송인 손석희와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이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4'

1980년대 데모 현장에서 시작된 긴 인연

선재스님은 오래전부터 손석희를 지켜봐 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먼 발치에서만 봤다. 1980년대 후반에 데모를 많이 많이 하지 않았나. 그 자리에 항상 계셔서 봤다"고 회상했다.

갑작스러운 과거 폭로에 손석희가 "별말씀을 다 하신다"며 당황해 하자, 선재스님은 두 사람을 "격동기를 같이 산 친구"라고 정의하며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대한민국 사찰음식 명장 1호의 무게

이어진 대화에서 손석희는 "사찰음식 명장 1호는 공식 명칭이냐. 존경의 뜻을 담아 부르는 말이냐?"며 명칭의 유래를 물었다.

선재스님은 "종단에서 행사를 하면서 프랑스, 독일에 나가게 돼서 명장 1호를 받았다. 호칭을 받으며 전통적인 걸 지켜야 한다고 부탁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총 6명의 명장이 배출되었다는 설명에 손석희가 번호의 의미가 실력 순인지 묻자, 스님은 "실력도 보고 순서도 있고 그렇다"며 명장으로서의 자부심과 겸손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격동기 함께 산 동갑내기"…선재스님 "손석희, 80년대 데모 현장서 봤다" [질문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