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폼 교정 → 일관성 확보 → 기량발전상! 이번 시즌이 진짜다, 스프링캠프로 폭풍 성장한 임준형

마이데일리
입국장에서 만난 임준형./김희수 기자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차분하게 반등을 준비했다. 이번 시즌이 진짜다.

임준형은 지난 시즌 도중 김준태-천성호와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KT wiz로 이적했다. 다만 이적 후의 활약은 저조했다. 5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ERA 9.0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가을야구로 향하지 못한 KT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트레이드였다.

그래서 임준형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칼을 갈았다. 달라진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임준형은 스프링캠프에서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되며 2026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KT가 1-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9일, 임준형과 입국장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임준형은 “일단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해서 좋다. 따뜻한 나라에서 운동하며 몸을 만들 수 있게 해주신 팀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다”는 캠프 마무리 소감을 먼저 전했다.

임준형이 이번 캠프를 통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투구 폼 교정이다. 임준형은 “일단 내 투구 폼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일관성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나만의 투구 폼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밝혔다.

임준형./KT wiz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이 임준형의 투구 폼에 가한 수정은 그리 크지는 않다. 임준형은 “중심을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첫 다리 축을 가져가는 데에만 집중적으로 신경 써서 투구 폼을 교정했다. 다행히 도움이 많이 됐다. 뭔가 일관성이 생긴 것 같다”며 교정 과정과 이에 대한 만족도를 전했다.

이 감독은 “임준형이 캠프 초반에는 좀 어려워하는 것 같았는데, 뒤로 갈수록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임준형은 “사실 캠프 초반에는 지난 시즌의 어려움이 비슷하게 남아 있었다. 이 부분들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캐치하시고 제가 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 그 덕분에 후반에는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임준형은 캠프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멋쩍은 미소를 지은 임준형은 “일단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코치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겸손한 수상 소감도 전했다.

임준형./KT wiz

함께 캠프를 치른 외국인 투수 트리오 보쉴리-사우어-스기모토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히 들을 수 있었다. 임준형은 “세 선수 모두 정말 활발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스타일이다.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며 세 외국인 선수의 밝은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제 임준형은 시범경기를 통해 시즌 시작 전 최종 점검에 나선다. 그는 “일단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이제는 임준형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뭔가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보다 일관성 있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를 마치며 임준형은 “비가 와도, 날이 더워도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올해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임준형의 바람처럼 이 감독도, 코치들도, 팬들도 임준형이 마운드에 올라오면 편안함과 한결같음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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