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관세청장 출신 사외이사 영입…조세·관세 전문성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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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CJ제일제당이 재정당국과 경쟁당국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제31대 관세청장을 지낸 임재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CJ는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재신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관세청장을 역임한 조세·관세 분야 전문가다.

임 후보자는 앞서 오리온홀딩스 사외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공정거래 정책과 기업 규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CJ 측은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 준수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CJ제일제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조사와 과징금 부과 등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중앙행정기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배경을 두고 규제 대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설탕 담합 사건과 관련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506억원을 부과받았다. 해당 금액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손실 417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밀가루와 전분당 관련 담합 조사도 진행 중이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사외이사 선임이 공정위 조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CJ는 “후보자들의 전문성은 공직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시각으로 자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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