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제작사 대표 "표절 의혹? 장항준도 합숙…원안부터 작업 과정 다 있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쇼박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임은정 대표가 표절 논란에 직접 반박했다.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왕과 사는 남자’를 둘러싼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2019년 별세한 연극배우 엄 모씨의 유족은 고인이 생전 집필한 드라마 시나리오 ‘엄홍도’와 ‘왕과 사는 남자’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해당 시나리오를 과거 방송사 공모전에 출품한 이력이 있다며, 제작사에 창작 경위 등을 밝혀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상태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표절 논란을 기사로 처음 접했다. 입장표명을 한 뒤 현재까지 상황변화는 아직 없다. 입장을 밝히면서 강경하게 나간 부분이 있는데, 이야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나누고 성실하게 대응하겠다. 추가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 내용증명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시나리오를 가져와 픽업한 것도 아니다. 정말 한 줄도 없는 원안 단계부터 시작한 작품"이라며 "트리트먼트 작업을 같이 했던 작가님, 초고작업을 제안했던 분도 계신다. 그런 분들과의 현재 계약 과정, 회의 과정, 회의록까지 다 있다. 장항준 감독님까지 합숙을 하시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그 과정들을 보신다면 납득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임 대표의 과거 CJ ENM 영화사업부 투자팀·기획제작팀 프로듀서 근무 이력도 함께 거론됐다. 그러나 임 대표는 "CJ ENM과 관련된 문제는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회사의 판단에 따라 어떤 아이템이 중단되기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한다. 이 작품은 전자"라며 "원작이 있는 게 아니라 오리지널이라 퇴사 뒤 '다시 해보자' 이야기를 했다. CJ ENM과 관련된 권리 문제나 분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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