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타이어를 활용한 주행 데이터 수집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공기압 감지를 넘어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이른바 '지능형 타이어' 기술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콘세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자동차 스마트 타이어 시장은 2024년 904억5000만달러에서 2032년 1672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후 2025년 960억9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된 뒤 2032년까지 연평균 8.7%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상용차 운행 고도화에 따라 타이어 센서 적용 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쉐린 △브리지스톤 △한국타이어 등 주요 업체들도 타이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반프(대표 유성한)는 실리콘랩스의 초저전력 블루투스 시스템온칩(SoC) 'BG22'를 자사 센서 플랫폼 '아이센서(iSensor)'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및 플릿(대형 운송) 환경에 적용 가능한 타이어 데이터 수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반프에 따르면 아이센서는 타이어 내부에서 3축 가속도와 압력, 온도 등을 계측한다. 수집된 정보는 센서 내부 프로세서에서 분석, 휠 너트 풀림이나 마찰력 저하 등 이상 징후는 신호 데이터 형태로 압축돼 전달된다. 회사 측은 이 방식이 원시 데이터를 그대로 전송하는 구조보다 통신 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 방식과 관련해서도 반프는 자기공진 방식을 활용해 타이어 내부 센서에 전력을 연속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별도 배터리 없이도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랩스의 보안 플랫폼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 위험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유성한 반프 대표는 "타이어 데이터는 단순히 개별 차량 안전을 넘어 물류 산업과 국가 교통 인프라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지능형 타이어 시스템을 통해 자율주행차와 상용 트럭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프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서, IBK창공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대표 이건영)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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