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시프트업과 텐센트가 협력 수준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텐센트 C레벨 인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다뤄진다. 양사는 신작 공동 개발에 나선 가운데 사업 전략에 대한 소통도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 기타비상무이사, 샤오이마 부사장→ 밍리우 CEO
시프트업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밍리우 텐센트홀딩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IEG)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공시에서 밍리우 CEO가 이사회 의사결정 역량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텐센트의 기타비상무이사 참여는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는 샤오이마 텐센트홀딩스 부사장이 2024년 초부터 기타비상무이사로서 경영 자문 역할을 했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기타비상무이사는 1명이며 샤오이마 부사장을 대신해 밍리우 CEO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온다.
텐센트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2대 주주가 텐센트인 측면도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 기준 시프트업 지분 34.48%를 차지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통상적으로 주주 측 인물로 이사회에 참여해 주주 의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시프트업과 텐센트의 전략적 관계는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부터였다. 시프트업은 개발에 집중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며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후 텐센트는 시프트업 지분 투자도 늘렸다.
◇ 텐센트, ‘니케’ 다음은 ‘프로젝트 스피릿’ 선택
‘니케’는 지난해 중국에 진출해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현재 시프트업의 안정적인 매출원이 됐다. 시프트업과 텐센트는 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시프트업은 2027년 서비스를 목표로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을 텐센트 계열사와 공동 개발에 나섰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이외 신작은 일정이 없어 ‘프로젝트 스피릿’은 출시 일정이 가장 빠른 신작이다. 이에 밍리우 CEO가 ‘프로젝트 스피릿’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소통 채널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라인업인 ‘스텔라블레이드’ IP 신작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예정된 신작 라인업이 없는 가운데 시프트업은 주가 하락에도 속수무책이다. 시프트업 주가는 2024년 상장 당시 공모가 6만원이었는데, 최근 3만원대에 머물러있다. 텐센트는 주가에 대해 주주로서도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올해 발표될 시프트업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시프트업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시기로 평가된다. 시프트업 측은 공을 들여 개발한 게임을 내놓는다는 기조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러한 기조로 게임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개발 신작이 많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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