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속에 5% 넘게 반등하며 55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251.46 대비 280.72p(5.35%) 오른 5532.59에 장을 마쳤다. 5523.21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6분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8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77억원, 850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조83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10만2000원(12.20%) 오른 93만8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우가 1만3000원(10.70%) 상승한 13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4400원(8.30%) 뛴 18만79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02.00 대비 35.40p(3.21%) 오른 1137.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88억원, 4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00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2.37%), 코오롱티슈진(-2.12%)이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3.65%) 오른 76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1만9000원(2.48%) 상승한 78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700원(0.43%) 뛴 16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회피심리 감소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로 유입됐다"며 "변동성 매매 구간에서의 일시적 숏커버링이 가세하면서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장세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전쟁 격화와 장기화 우려로 해석됐다면 이란의 군사적 능력이 거의 파괴돼 전쟁이 종료 단계라는 발언을 기점으로 이란의 반격 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식시장 단위의 레버리지 장세처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전쟁 초기에는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충격을 흡수하며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저항력과 면역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다시 상기해볼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판매업체(13.07%), 반도체와반도체장비(9.30%), 통신장비(9.21%), 항공사(8.40%), 전기유틸리티(6.3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가스유틸리티(-2.0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1.83%), 무역회사와판매업체(-0.84%), 사무용전자제품(-0.75%), 우주항공과국방(-0.41%)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2원 내린 1469.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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