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팔꿈치 통증 손주영 마이애미행 전세기 못 탄다, 오늘 한국 귀국→정밀 진단…"대체자 발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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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선발 손주영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방문한 류지현 감독과 아야기를 나눈 뒤 교체되고 있다./도쿄(일본) = 한혁승 기자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류지현 감독이 2회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에 올라 선발 손주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도쿄(일본)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미국 출국 때 동행하지 않는다."

한국 야구 대표팀에 악재가 닥쳤다. 전날 호주와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손주영이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한국에 들어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0일 "어제 경기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손주영 선수는 오늘 오전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 한국으로 귀국하여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따라서 오늘 선수단 미국 출국 때는 동행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 C조 마지막 예선에 선발 등판했다. 손주영은 1회를 마친 후 2회에도 등판 준비를 했으나,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국은 급하게 노경은(SSG 랜더스)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갑작스러운 강판에 동료들에게 미안했던 게 사실, 그러나 한국이 7-2 극적 승리를 거두며 17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덕분에 손주영도 마음의 짐을 덜었다. 손주영은 경기 후에 "아무래도 내가 팔꿈치 부상이 자주 있는 편이라서, 2회 올라가 던져보니까 '이거는 점수를 주면 안 되는데 조금 던질 수 있더라도 100% 못 던지면 홈런을 맞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사실 그렇게 내려가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노경은 선배님이 2이닝을 책임져 주셨다. 계속 기도하고, 간절하게 지켜봤다"라고 이야기했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호주 경기. 선발 손주영이 1회 무실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도쿄(일본) = 한혁승 기자

이어 "내일(10일) 검진을 받는데 내 상태가 좋게 나와서 마이애미 가서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사이판에서부터 같이 한 멤버들이라 정이 깊다"라며 마이애미행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 귀국으로 WBC 본선 출전이 사실상 불투명해졌다.

아직 대체 선수 발탁은 정해지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대체 선수 발탁 여부는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일본 경기. 손주영이 5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도쿄(일본) = 한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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