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에서 집단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지역에서 근무 중인 50대 경찰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사건 경위 및 단속 상황
이번 사건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24시간 남성 전용 사우나에서 발생했다. 해당 업소는 온라인상에서 일명 '남성 간 음성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알려져 평소 관련 신고가 반복되던 곳이다.
정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나선 경찰은 수면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 6명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현장을 벗어나려 도주를 시도했으나, 유일하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형사소송법상 도주하는 현행범은 영장 없이 체포가 가능하다.
철저한 수사와 징계 절차
사건이 발생한 사우나는 수면실 입구에 “경찰 수시 순찰 구역”이라는 경고와 함께 “수면실 이용 시에 반드시 속옷이나 가운을 착용하라”는 안내판을 부착하고, 방범용 CCTV까지 설치해 운영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당일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 조치된 상태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A 씨를 입건한 후 비위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소속 경찰서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징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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