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12년 팬의 결혼식에 깜짝 축가를 불렀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웬디가 데뷔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불렀다는 글과 함께 결혼식 현장 영상과 사진이 확산됐다.
이날 웬디의 축가는 팬도 모르게 신랑에게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웬디는 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2014년 8월 14일 데뷔를 했는데, 그때 처음 봤다. 벌써 11년 반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며 "신부는 당시 고3 때였다. 레드벨벳 상징색이 있는데 그때부터 캔디나 비타민을 들고 저희 행사에 저를 응원하러 와줬다"고 팬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저한테 와서는 '언니 이제 수능을 봐야 해서 많이 못 올 것 같다', '대학 붙었다', '이제 취직했다', '남자친구 생겼다'고 하더라. 또 어느 날은 '미래에 제가 결혼하게 되면 축가를 불러줄 수 있냐'고 하길래 '당연히 너라면 불러주지'라는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며 "지난해 9월 제 앨범이 나왔을 때 '언니, 저 결혼해요. 그때 했던 축가 약속 아직 유효해요?'고 하더라. 당연히 너를 위해서라면 축가를 부를 수 있다 해서 그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웬디는 축가로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의 수록곡 '챕터 유(Chapter You)'를 불렀다.
웬디의 팬이자 결혼식에 참석한 신부의 친구는 "웬디 언니 오는 줄도 모르고 퇴장곡도 '챕터 유' 해놨는데 웬디 언니가 직접 나와서 '챕터 유'를 불러줬다. 또 눈물 고인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또 "신부가 청첩장을 팬사인회에서 준 건 맞는데 소속사랑 컨택해 볼 생각도 못해서 그냥 결혼 소식 전한 것만으로도 좋아했는데 웬디 언니가 먼저 청첩장 보고 신랑한테 연락해서 성사된 축가인 게 최종 눈물 포인트"라는 후기도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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