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선수를 절대 뒤에 두지 않는다"…'퇴장당한' 이탈로 향한 인종차별 공격→세르지우 감독 직접 보호했다 [MD현장]

마이데일리
이탈로./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안양종합운동장 김건호 기자] "우리는 우리 선수를 절대 뒤에 두지 않는다."

제주SK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FC안양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인종차별 공격을 당한 이탈로를 감쌌다.

제주는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반 32분 이탈로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제주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제주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탈로를 향해 개인 및 가족의 SNS, 구단 공식 SNS에 게시된 인종차별적 표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구단은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향후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세르지우 감독은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안양과의 K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이탈로를 보호했다.

사령탑은 "이탈로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했다. 이탈로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함께 그 어려움을 겪었다"며 "우리는 가족이다. 가족 중의 한 명이 힘들어하면 우리 모두 힘들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항상 그런 일에 대해서 우리가 보호할 것이다. 진짜 제주 팬이 아닌 다른 팬이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로는 우리와 함께 안양에 왔다. 우리는 우리 선수를 절대 뒤에 두지 않는다. 이탈로는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우리도 이탈로가 필요하다. 이탈로도 우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는 김동준, 김륜성, 세레스틴, 김건웅, 유인수, 네게바, 장민규, 이창민, 권창훈, 남태희, 신상은이 선발 출전한다.

이탈로의 공백을 장민규가 메운다. 세르지우 감독은 "장민규는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훈련했다.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기술도 좋고 공격성도 있는 선수다. 그래서 이탈로를 대신해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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