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과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은퇴식도 예정돼있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페퍼저축은행전 종료 후 은퇴식이 진행된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 끝나고도 얘기가 오갔는데 이번 시즌 함께 했다. 양효진이 잘 해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 우리가 붙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건강하게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더 해도 되는 몸이지 않나, 현역 연장해도 되지 않겠냐고 했는데 본인도 계획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효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아침에 기분이 어떤지 물어봤는데 그냥 웃고 말더라”고 덧붙였다.
양효진은 2025년 KOVO 컵대회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몸 관리에 더 집중해야 했다. 강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건강하게 리그에 임하는게 중요했다. 워낙 본인도 관리를 잘하지만, 아픈데 참고 해야 해서 미안했다. 아직 리그 경기가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21승12패(승점 62)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23승11패, 승점 66)과 승점 차는 4점이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정규리그 3경기, 2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다만 페퍼저축은행과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한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잘 마무리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자고 얘기를 했다”고 힘줘 말했다.
선두 추격에 대해서는 “다시 우리에게 기회 아닌 기회가 왔다. 그것보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자존심을 걸고 잘 마무리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감독은 “팬분들 덕분에 정규리그 2위를 했다. 시즌 시작할 때는 기대치에 못 미칠 거라는 우려와 걱정도 많았지만 그걸 뒤엎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이제 레전드 선수를 보내게 됐다. 남은 경기에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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