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수 총출동 예고, 혹시 정우주도?→'체코전 스리런' 설욕할까 "준비 항상 하고 있어" [MD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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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체코 경기. 정우주가 5회초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체코 바브라에게 5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내줬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정우주가 체코전 굴욕을 씻을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조별예선 3차전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분수령이다.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C조 3위다. 2위까지 본선으로 향할 수 있다. 1위는 일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호주가 일본에 패배, 2승 1패를 한다고 가정하면 한국도 무조건 대만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9일 호주를 꺾고 2위를 확정 짓는 것이 한국의 시나리오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가장 믿을 수 있고 가장 강한 투수들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긴 이닝들을 소화해 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해 준다면 내일까지 연결이 잘될 것 같다"고 대만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체코 경기. 정우주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체코 경기. 체코 바브라가 5회초 1사 1-2루에 한국 정우주에게 쓰리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자연스럽게 정우주에 관심이 쏠린다. 정우주는 한국 최고 구위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51경기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53⅔이닝 동안 무려 82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하기도 했다. 컨디션만 좋다면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선수들도 정우주의 직구를 건드리지 못한다.

첫 경기인 체코전은 부진했다. 정우주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당초 두 번째 투수로 긴 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등판 타이밍을 조절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 때문일까. 평소 구위가 나오지 않았다. 제구도 흔들렸다.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테린 바브라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후속 타자를 모두 잡은 것은 다행.

경기에 앞서 만난 정우주는 "몸 상태는 좋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전날(7일) 열린 한일전에서 6-8로 아쉽게 패했다. 팀 분위기를 묻자 "(이)정후 형이 주장으로서 기죽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다 이야기 하셨다. '일본에 저셔 끝난 게 아니고,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앞으로 경기만 생각하자'고 모든 형들이 이야기 해줬다"고 밝혔다.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체코 경기. 정우주가 5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등판 예정을 묻자 "계획은 없다.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며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선발만 정해졌다. 그 뒤에는 상황에 따라 감독님이 정하신다"고 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정우주는 "믿고 보는 선수다. 큰 걱정은 안 한다. (류)현진 선배가 국제 대히ㅗ에서 어떤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 있는지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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