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2년 만의 천만 영화…대통령까지 반응한 이유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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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자 대통령까지 축하 메시지를 내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침체된 한국 영화 산업 상황 속에서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2024년 이후 2년 만에 이룬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관객이 한 작품을 찾았다는 것은 영화가 전하는 진심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는 의미”라며 “소중한 공감의 장을 만들어 준 감독과 배우, 그리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애써준 모든 스태프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가 세상과 만나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창작의 자유가 살아 숨 쉬고 문화가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 SNS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장항준 감독을 직접 만나 축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최 장관이 장 감독과 악수하거나 꽃다발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화 한 편의 흥행에 대통령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긴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국 영화 시장의 침체 속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천만 영화라는 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 영화는 코로나19 이후 극장 관객 감소와 제작 투자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왕과 사는 남자’ 이전 천만 영화는 2024년 ‘범죄도시4’로, 이후 약 2년 동안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께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개봉작 가운데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기록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와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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