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김도영이 생애 첫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경기를 치렀다. 김도영은 아쉬움과 함께 기쁨을 말했다.
김도영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 포문을 김도영이 열었다. 1회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사크를 맞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문보경이 선제 만루포를 작렬, 한국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 타석은 침묵했다. 이어진 세 타석에서 1루수 뜬공, 삼진, 유격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은 셰이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 저마이 존스의 홈런으로 11-4 대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도영은 "첫 경기 한국이 안 좋다고 들었다. 초반 경기를 잘 풀어서 느낌이 좋다. 끝날 때까지 타선이 식지 않아서 다음 경기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집중을 잘 못했다.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지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더더욱 중요한 경기가 계속 남아있으니까 잘 준비해서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선 연습경기에서 활약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을 터. 김도영은 2일 한신 타이거스전과 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모두 홈런을 쳤다. 김도영도 WBC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이제 첫 경기일 뿐이다. 한국은 6일 휴식 후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치른다. 체코전을 교훈 삼아 다음 경기에서 활약하면 된다.

드디어 WBC 무대를 밟았다. 느낌은 어땠을까. 김도영은 "다를 건 없다. 확실히 정식 경기니까 재미있는 건 있었는데 WBC라고 긴장되는 건 없다. 그런데 다음 경기부터 (긴장이) 생길 수도 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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