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기다린 홈런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송성문은 0-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상대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 94.9마일(약 152.7km) 포심 패스트볼을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1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송성문의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3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송성문은 3회초 공격에서 교체됐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성적은 7경기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이 되었다.
송성문은 2025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1500만 달러(약 222억)를 받는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최근 2년 동안 KBO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2024년 142경기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타율 0.340, 2025시즌 144경기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타율 0.315를 기록하며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다. 이 홈런이 과연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큰 힘이 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의 화력은 대단했다. 2회에만 12점을 뽑는 등 28안타 27점을 뽑으며 시애틀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기 때문이다. 27-6으로 이겼다. 제이크 크로넨워스 3안타 2타점 3득점, 잭슨 메릴 3안타 2타점 2득점, 타이 프랜스 2안타 2타점 2득점, 프레디 페르민이 3안타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홈런이 8개나 터졌다. 2회 송성문의 홈런을 시작으로 3회 페르민의 스리런홈런과 메릴의 투런홈런, 4회에는 미겔 안두하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6회에도 티르소 오르넬라스 솔로홈런, 7회 브라이스 존슨 스리런홈런, 8회 닉 슈넬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시애틀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시애틀은 9안타를 쳤지만 승리를 가져오기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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