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의 'AI 기적'…하늘나라 할아버지 품에 안긴 강단 남매에 '눈물 홍수'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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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손민수가 AI를 활용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손주를 안고 있는 영상을 연출했다./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맨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이와 단이의 100일 잔치에서 하늘로 떠난 아버지들을 소환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난임을 극복하고 목숨을 건 출산 끝에 얻은 쌍둥이 남매의 감격스러운 100일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자리에는 손민수와 임라라를 쏙 빼닮은 양가 어머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나, 이미 별세한 양가 아버지들의 빈자리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손민수는 “2011년도에 췌장암을 알았는데 너무 늦게 알아서. 일찍 떠나보내서 아쉽다”며 21살 어린 나이에 부친을 여읜 아픔을 고백했다. 임라라 또한 “아버지가 결혼식 조금 전에 돌아가셨다. 결혼식 못 보여드린 것도 아쉬운데 강이, 단이를 낳고 나니까 이렇게 예쁜데 보고 가지. 이런 마음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손민수는 아내와 어머니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임라라의 '최애' 연예인인 엑소 수호와의 전화 연결로 깜짝 즐거움을 선사한 그는, 이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개그맨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쌍둥이 남매 강이와 단이의 100일 잔치에서 하늘로 떠난 아버지들을 소환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임라라는 지극한 정성으로 육아에 매진하는 남편에게 “그렇게 말만 하는 남자들도 많은데 자기는 내 인생 최고의 슈퍼맨”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손민수가 밤샘 작업 끝에 준비한 AI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어린 시절의 임라라와 손민수가 각각 딸 단이와 아들 강이를 안아주는 신비로운 모습이 담겼다.

특히 뒤이어 등장한 장면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생전에 손주들을 보지 못한 두 할아버지가 AI 기술을 통해 쌍둥이 남매를 따뜻하게 품에 안아주는 모습이 구현된 것.

손민수는 “저는 어려서 보낼 준비를 못 했다. 이제야 조금 담담해졌다. 제가 아버지가 되니까 이런 걸 물어보면 좋았을 건데. 아빠가 이래서 그때 되게 힘들었겠구나. 이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제 위로도 건넬 수 있을 것 같은데 일찍 떠나보내서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어머니들이 아버지들 이야기를 저희 앞에서는 잘 안 한다. 얼마나 빈자리가 컸겠냐. 같이 오신다고 해서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영상을 준비하게 됐다”며 “하늘에서 두 분이 손잡고 강이 단이 내려다보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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