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3년 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100조원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뒤 PLUS ETF는 순자산 100조원, 업계 TOP3 ETF 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K방산 ETF’를 안착시킨 성공 스토리를 발판 삼아,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유럽, 아부다비, 싱가폴, 홍콩 등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PLUS로 개편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2023년부터 리브랜딩을 논의해서 추진했다”며 “브랜드 출범 당시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은 약 1년 7개월 만에 약 3배 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PLUS ETF는 고객의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PLUS 고배당주(2조6000억원)’, ‘PLUS K방산(1조9000억원)’, ‘PLUS 200(1조6000억원)’ 등 조 단위 ETF를 잇따라 배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24일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해당 ETF의 운용 전략을 적용한 K제조업 ETF를 ETC사와 협업해 미국 시장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PLUS K방산의 운용 전략을 적용해 미국에 상장한 ‘美 K방산 ETF’와 유사한 형태다.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는 미중 패권전쟁 속 미국의 제조업 파트너로서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얻을 수 있는 한국의 제조업에 주목한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 기업,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같은 2차전지 기업,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 같은 조선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방산 기업, 그 외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 에너지·광물, 바이오 기업들이 편입될 예정이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향후 ETF 상품 전략으로 △탑티어 수익률 테마 상품 확보 △액티브 전략 확대 △연금상품 라인업 확대를 제시했다. 실제로 작년 한화자산운용의 국내 투자 상품 중 PLUS K방산(1위, 177.0%), PLUS 태양광&ESS(8위, 141.3%) 등 2개 ETF가 TOP10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투자 상품 중에서도 PLUS 글로벌HBM반도체(2위, 165.3%), PLUS 글로벌방산(7위, 81.8%),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9위, 77.6%),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10위, 77.6%) 등 4개 상품이 수익률 10위권에 올랐다.
금 본부장은 “이번달 PLUS 코스닥150액티브,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PLUS 글로벌저작권액티브 등 3개의 액티브 상품을 상장해 액티브 ETF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최상위권 수익률의 테마 상품을 확보하고, 고객군 별로 세분화된 상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ETF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편적인 간접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LUS ETF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더 정교하고 더 편리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며,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도 투자자들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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