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팬들이 원한다, 상업적 가치도 충분'…중국, 이란 대신 월드컵 출전 억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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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표팀 경기장면/게티이미지코리아중국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란의 북중미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대체 국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에서 군사작전을 단행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사살했다.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도 점쳐지는 가운데 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은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란은 2026 북중미월드컵 G조에 속한 가운데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를 상대로 미국 시애틀과 잉글우드에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란축구협회 타즈 회장은 이란 공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과 이번에 발생한 일로 인해 월드컵 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이란은 40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모든 스포츠 시설이 폐쇄됐다.

영국 토크스포츠 등은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올라있는 이라크가 이란 대신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이라크가 월드컵 본선행을 자력으로 획득할 경우 이라크와의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라크는 오는 31일 볼리비아와 수리남의 승자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대륙간플레이오프 패스2 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라크가 이란을 대신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한다면 UAE가 플레이오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3일 '월드컵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란의 불참 가능성이 있고 중국이 대체팀으로 선정될 수도 있다. 이란이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선수단이 미국 비자를 획득해야 한다. 복잡한 국제 정세와 미국과 이란의 관계로 인해 이란 선수단의 미국 입국도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이번 사태는 FIFA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중대한 과제를 안겨줬다. FIFA는 이미 이란의 불참과 관련해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공정하고 적법하게 배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팬층과 상업적 가치 측면에서 중국의 대체 출전에 대한 요청이 높다. 많은 팬들은 중국이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유감스럽게도 현재 FIFA의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예비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FIFA는 이라크와 UAE를 우선시하고 있다. 누가 최종적으로 이란의 공석을 채울 것인지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 FIFA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과 특히 중국 팬들은 중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북중미월드컵 출전 포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ESPN 등은 '이란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면 대회 출전 지원금 150만달러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16개팀에게 지급되는 900만달러 등 최소 1050만달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2030년 월드컵 예선 출전 자격도 박탈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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