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7%대 급락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환율도 1460원 중반대로 급등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6244.13 대비 452.22p(-7.24%) 내린 5791.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165.15로 개장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12시5분에는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올해 4번째 사이드카가 발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조803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1488억원, 89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가 전 거래일 대비 7만9000원(-11.72%) 내린 59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2만2000원(-11.50%) 하락한 93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만1400원(-9.88%) 밀린 19만5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92.78 대비 55.08p(-4.62%) 내린 1137.7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3억원, 219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75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노공업(4.99%), HLB(4.44%), 리가켐바이오(0.31%)가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시총 1위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11.35%) 떨어진 16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2만2000원(-9.93%) 하락한 19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반등과 함께 지정학적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급격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주식 선물, 암호화폐 시장 등 전일 회복했던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중동지역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 증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지정학 리스크 상승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국내 연휴기간 동안 주요국 증시 반응을 고려했을 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최근 지정학 리스크 상승 시기를 돌이켜봤을 때 큰 폭의 낙폭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구체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당시 코스피는 일주일 만에 사건 당일의 낙폭을 모두 회복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4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16.09%), 해운사(15.54%), 석유와가스(3.95%), 가스유틸리티(3.4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제품(-12.09%), 전기유틸리티(-11.97%), 자동차(-11.47%), 항공사(-10.71%), 반도체와반도체장비(-10.16%)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4원 오른 146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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