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 영원히 지속 가능”… 이란·레바논 ‘새벽 초토화’에 중동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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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중동의 전황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이란 테헤란과 레바논 베이루트에 동시다발적인 새벽 공습을 감행하며 최고 지도자를 제거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제한적 전쟁 수행 능력을 과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과 베이루트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드론 두 대의 공격을 받았다. /BBC 갈무리
'이스라엘이 테헤란과 베이루트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개시...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드론 두 대의 공격을 받았다. /BBC 갈무리

이스라엘, 테헤란·베이루트 정밀 타격… “위협 제거까지 멈추지 않아”

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헤란과 베이루트의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공습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와 수십 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발령한 지 불과 한 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미 토요일 공습을 통해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추가 공격으로 헤즈볼라 지휘소와 저장 시설을 초토화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5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베이루트 상공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스라엘은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무기 비축 충분, 승리 준비 완료”… 루비오 “강력한 타격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급 및 고급 탄약 재고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쟁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자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크게 승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이란에 대한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하며, 향후 더 강력한 군사적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이란 정권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이자 최선의 기회”라고 규정하며 전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동 공격으로 테헤란의 경찰서가 파괴된 후의 모습 /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이스라엘과 미국의 합동 공격으로 테헤란의 경찰서가 파괴된 후의 모습 /영국 가디언지 갈무리

호르무즈 봉쇄 공포… 카타르 LNG 생산 중단에 ‘글로벌 에너지 쇼크’

이러한 군사적 충돌은 경제적 재앙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국영 언론은 바레인 내 미군 기지 파괴를 주장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이란의 공격으로 시설 피해를 입어 생산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LNG 생산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경우, 지난 2022년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보다 더 큰 충격이 올 것으로 경고했다. 특히 카타르산 LNG 의존도가 높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13조3435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과 비축유 방출 등 비상 계획을 가동하며 민생 물가와 공급망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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