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형 S존 갖고 논다…ABS 없는 사람심판, 현진이 형 의지해야” 강리호 감탄, 한국야구 이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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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대표팀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현진이 형은 스트라이크존을 갖고 논다.”

한국야구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가 순조롭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1패 후 4연승했고, 일본 오사카 공식 연습경기서 1승1무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자들의 타격감이 쑥쑥 올라온다.

2026 WBC 대표팀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불안감도 있다. 마운드다. 메이저리그 방식이 적용되는 피치클락은 몇 차례 위반이 나왔지만, 대체로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다. 결국 투수들이 ABS가 아닌 사람 심판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WBC는 메이저리그 규정을 따른다. ABS는 적용되지 않는다.

2~3일 한신 타이거즈전, 오릭스 버팔로스전을 보면 몇몇 장면에서 투수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게 보였다. 대표적 사례가 3일 오릭스전에 나선 고우석이다. 좌타자 상대 바깥쪽 공을 뿌렸지만, 구심은 일관성 있게 스트라이크로 잡아주지 않았다. 고우석은 순간 멈칫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 투수들은 한신전서 일본인 구심, 오릭스전서 미국인 구심의 볼 판정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양 사이드를 안 잡아주는 느낌이 있었다. 결국 투수들이 빠르게 기준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컨트롤을 넘어 커맨드의 영역인데, 국내 투수들이 다소 떨어지는 편인 것도 사실이다.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출신 강윤구는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포볼왕 강윤구’를 통해 결국 한국 마운드가 WBC서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2일 한신전서 2회에 갑자기 고전했던 곽빈(27, 두산 베어스)의 경우, 결국 변화구 제구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강윤구는 류현진을 두고 “사람이 심판 봤을 때 현진이 형은 그냥 (스트라이크)존을 가지고 논다. 모든 구종의 완성도가 완벽하죠. 현진이 형은 그냥 뭔가, 오늘 구종의 퀄리티가 어느 정도인지 그냥 테스트하는 느낌이다. 체인지업 좋았고 ABS는 절대 안 잡아주죠. 현진이 형이 던지는 존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윤구는 “그런데 사람이 보니까 존을 아예 가지고 놀면서 체인지업 테스트, 커브 테스트, 슬라이더는 많이 안 던졌던 것 같은데 높이로도 현진이 형이 가지고 놀고. 직구를 바깥쪽에 쓱쓱, 체인지업, 커브는 스피드 조절을 해 가면서 아예 일본 타자들을 가지고 놀았다. (WBC처럼)사람 심판이 봤을 때는 현진이 형한테 좀 많이 의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역시 ABS가 없는, 그냥 사람이 심판 봤을 때 류현진은 그냥 존을 가지고 논다. 모든 구종의 완성도가 완벽했다”라고 했다.

2026 WBC 대표팀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 한신 후자카와 규지 감독은 “류현진이 더 대단해졌다”라고 했다. 본인이 현역 시절에도 류현진은 현역으로 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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